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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시작인가요? 워킹스트릿에 사람들 거의 안보이네요...(12)

Views : 12,610 2025-03-14 23:51
자유게시판 1275610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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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도 많이 올랐고 또 3월부터 비수기 시작이라 사람들 별로 없는듯 합니다.

문제는 현재 인천-클락 3편, 부산-클락 1편 이렇게 4개 항공기가 매일 운항중인데
이게 4월부터는 인천-클락 2편으로 줄더라구요. 부산은 그대로 진에어가 들어오고요.

이런 추세면 아마 4월부터는 한국인들 별로 없을듯 하네요.
워킹에 사업을 구상중이면 절대 하지 마시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이젠 동남아에서 사업하려면 베트남 같은 다른나라로 가서 하는게 더 유리할것 같습니다.
앙헬레스에서 사업하시면 이젠 거의 90% 이상은 망한다고 봐야합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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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밍킴 [쪽지 보내기] 2025-03-14 23:54 No. 1275610764
작년부터 워킹엔 한산하드라구요 말라떼도 작년에 매출 많이 줄엇다고하드라구요
자유시간. [쪽지 보내기] 2025-03-15 12:20 No. 1275610902
@ 차밍킴 님에게...
말라떼도 줄어드나요?... 아마 필리핀 유명 관광지는 사람들 많이 줄어들듯 합니다. 치안도 뉴스에서 계속 떠들고 있고 또 환율 오르고 물가 오르고 뭐 문제 없는게 하나도 없네요.
그리메 [쪽지 보내기] 2025-03-15 00:09 No. 1275610766
2달인가 3달전에 여자때문에 같이 간적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한산해졌더군요.
서양 아저씨들만 그대로고, 한국 분들은 엄청 줄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차하는곳도 많이 비어있던거보면 확실히 느껴지더라구요.
자유시간. [쪽지 보내기] 2025-03-15 12:18 No. 1275610901
@ 그리메 님에게...
그렇죠. 이젠 워킹스트릿도 20년 전 서양 은퇴자들 중심의 거리로 되돌아갈 듯 합니다.
뻘글감별사 [쪽지 보내기] 2025-03-15 07:19 No. 1275610804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았나요?
자유시간. [쪽지 보내기] 2025-03-15 12:16 No. 1275610900
@ 뻘글감별사 님에게...
저번주 까지는 그래도 한국사람들 조금씩 보였었는데요 이번주는 완전히 무슨 폭격 맞은듯이 조용합니다. 현재 서양인들은 은퇴자들 중심으로 조금씩 보이긴 하지만 한국인이 별로 안 보입니다.
planet lonely [쪽지 보내기] 2025-03-15 13:42 No. 1275610927
워킹, 현재는 이름이 레드로 바뀌었다죠?
그냥 지나가 본 일도 오래 전, 업소 안에 들어가 본 일은 없지만

여행 시즌상으로도 비수기는 맞죠
연말 연시 지난 지도 몇 달 되고,
초중고대 모두 개학했고, 학부모들도 덩달아 바빠지죠.
요즘 허니문 시즌이라고 딱히 없지만 그래도 5월 되려면 한 달 반 이상 남았죠.

몸으로 먹고 사는 애들도 이제 길게 갈 호구들 물색 하겠네요



pis0127 [쪽지 보내기] 2025-03-15 18:01 No. 1275610982
요즘 필리핀 물가가 너무 올라 필리핀 여행하기 만만치 않을거에요.
만달유 [쪽지 보내기] 2025-03-15 22:12 No. 1275611035
한국사람들 지금 필리핀자체를 기피하고있고 앙헬레스 하면 거길누가가? 이런반응인데요 ㅎㅎ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5-03-15 23:48 No. 1275611047
저희 회사가 앙헬 외국인들 많은 번화가에서에서 사업을, 두세달 뒤에 사무실을 하나 차리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게 워킹 인근이네요? 한국인들 대상은 아니고, 현지인들과 백인들 타겟입니다. 올겨울 마닐라 지사 설립을 앞두고, 어차피 대학생 직원들 졸업할 때 까지 앙헬레스에서 몇달 기다리는 동안 분점으로 시행착오라도 겪어 보자는 취지입니다.

제가 앙헬레스 방문한지 3년이 넘는 동안 워킹스트릿을 걸어서 통과한게 수십번인데, 며칠전 처음으로 낮바라는 곳을 안에까지 들어 가 봤습니다. 세군데 연달아 들어가보고 좀 충격을 먹었습니다.
이건 제가 생각했던 "동남아 유흥" 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제가 생각하던 유흥은 바에 들어가면 세련되게 차려입은 여자애들이 달라붙어서 LD사달라고 애교떨고, 돈좀 뿌리고, 서로 데려가 달라고 떼쓰고, 특별히 예쁜 애 있으면 바파인 하고 데려나오는, 적어도 겉으로는 다들 웃고 행복해 보이는 그런 건줄 알았거든요.

워킹에 미성년자가 섞여 있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이건 도저히 18살라고 봐주기는 어려운, 유흥가에서 일할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된 애들도 섞어서, 후줄그레한 옷차림 쳐다보기도 민망할 정도로 바로 코 앞에 줄세워 놓고, 허리에는 긴밤, 짧은밤, 생리 표시 달아놓고, 레이저 포인터로 경매장 나온 돼지 품평하듯이 몸 여기저기 가르키면서 자세히 설명 해 주시데요.
이건 좀 사람이 사람한테 할 짓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앙헬레스 워킹에 놀러 다녀왔다는 분들은 좀 색안경을 끼고 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앙헬레스에 일을 하러 와 있지요. 직업에 귀천은 없다는데,
제가 주제에 누구를 가여워 하거나 걱정 해 주겠습니까?
그저 딸같은 우리 직원들 몇명이나 험한 세상에서 인생의 쓴맛 겪어보지 않도록 지켜줘야지 합니다.
min@카카오톡-72 [쪽지 보내기] 2025-03-16 02:31 No. 1275611058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어린 딸내미 같은 와이프가 있으면서 그런데는 왜 가셨나요?
Justin Kang@구글-qk [쪽지 보내기] 2025-03-16 03:27 No. 1275611061
@ min@카카오톡-72 님에게...
제가 여기 근처에 우연히 단기숙소를 잡아서요.
Waterstone Villas 라고, 이동네에서는 별천지처럼 괜찮습니다.

산책겸 워킹 끄트머리에 늘 라이브로 미국 옛날 노래 부르는 오픈 바에 가끔 걸어 가서 앉아 있다 오는데, 그날은 그동안 쌓였던 궁금증 때문에 지나가다가 구경만 한번 해 봤습니다. 와이프한테도 얘기 해 줬어요.

오늘은 새 직원 두명 바기오에서 인터뷰 보러 왔고, 기존 직원들도 다 숙소에 와서 서로 안면트고 수학여행처럼 놀고 있습니다. 오늘 자고가는 직원들 일곱명 다 대학 4학년, 제 딸이랑 동갑입니다.

제 와이프는 그것보다 살짝 많아서 직원들한테 아떼소리 들으면서 저대신 여기저기 양떼처럼 몰고 다닙니다. 그러니까 그냥 어린 딸내미 같은 직원들과 젊은 와이프라고 불러 봅시다. 한결 듣기 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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